최고관리자 | February 17, 2014 | view 1,115
2011 l Yeowoon Lee l I Cofess l Review 
Review by Yeowoon Lee

In the course of history, torture, which creates physical pain on others’ bodies, was silently allowed under the name of keeping social order and security system or for religious reasons. Professor Idelber Avelar in his article “Five Theses on Torture”(Journal of Latin American Cultural Studies) criticized the dichotomy of barbaric and social order as fantasy, and he insisted a close relationship of cruel action and civilization. According to him, the action of torture only exists with societal connivance. Eventually, the action of a person who tortures others is justified in various ways and is visualized as a sadistic aggression through a variety of torture tools that aid violence. In other words, these can be seen as that the impossibility of sharing pain or failure of verbalization is visualized with torture tools; and yet this is shown as the sublime at Jang Jia’s 6th solo-exhibition I Confess.
Based on historical research, Jang looks at various torture tools or methods as a spontaneous activity rather than a compulsory pain by others. As a result, the action of violent torture sublimates in artistic and aesthetic ways and provides the experience of the sublime. Here, the sublime is not a pleasure created when we look at beautiful artworks but it is rather an individual’s strong emotion towards the subject. This is shown in the notion of pain, as Edmund Burke defined. He persisted that the concept of pain and danger is a type of the sublime and yet is the strongest emotion that humans can experience. Thus, he believed that this emotion is beyond the line of pleasure and that our physical or mental pain affects on our bodies or spirits the most.
This exhibition is organized to look into the inner side of our lives through the process of finding our existences and experiences of the sublime. With an expression of an individual’s desire rather than pain, we look for the aesthetic in the way of delivering anxiety and pain. As Kant refers, this is an extremely personal experience that is developed to the sublime by an emotionally negative experience. As the individual’s threshold pain is different, the physical and psychological responses of viewers vary in their degrees and their kinds but they ultimately concluded as the sublime. The viewers will feel an artistic impression through beautifully designed torture tools and aesthetical torture methods.
The pieces on display include 4 photographs, 6 paintings, 2 installations, and single-channel videos that bring together entire work. They will reproduce the sublime that Jang wants to show through diverse torture methods as well as diverse media. Her work, which interprets banned stereotype in our society in aesthetic way, will feature as another story of taboo, torture.

장지아 I confess-이여운

역사적으로 타인의 신체에 물리적 고통을 가하는 고문이라는 제도는 사회질서 유지, 보안 시스템 유지라는 미명하에 혹은 종교적 이유에서 암묵적으로 용인되어 왔다. Idelber Avelar 교수는 라틴아메리카 문학연구 잡지에 기고한 고문의 5가지 논제라는 기고문에서 야만과 사회적 질서의 명확한 이분법을 환영으로 비판하고 잔혹행위와 문명의 밀접한 관계를 주장했다.[i] 그에 의하면 고문과 같은 행위는 오직 사회적 묵인 하에 존재한다. 결국 고문하는 자의 행위는 다양한 방식으로 정당화 되며 이는 폭력행위를 도와주는 다양한 고문 기구에 의해 그 가학적 공격성이 시각화 된다. 다시 말해 Elaine Scarry가 언급한 신체적 고통의 공유 불가능성 혹은 그것의 언어화의 실패화가[ii] 고문장치를 통해 시각화 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아의 여섯 번째 개인전 I Confess에서 숭고함으로 변형되어 제시된다. 
장지아는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수집한 고문기구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문 기구들 이나 고문 방법을 타인에 의한 강제적 고문 행위에서 유발된 고통이 아닌 자발적 고문의 시선으로 비틀어 바라본다. 그 결과 폭력적인 고문 행위는 예술적, 미적으로 승화되어 숭고함의 체험을 제공한다. 여기서 숭고함이란 우리가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보았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 아닌 대상 혹은 오브제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매우 강력한 감정이다. 이는Edmund Burke가 정의한 고통의 개념에 자세히 나와있다. 그는 고통과 위험의 개념은 숭고함의 한 종류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강한 감정이라 주장한다. 여기서 그 감정은 즐거움의 위에 있으며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가 받는 신체적 혹은 정신적 고통은 우리의 신체나 정신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다고 믿었다.[iii]
이번 전시는 이러한 또 다른 숭고함의 경험을 통해 우리의 실존을 확인하는 과정, 그 안에서 드러나는 삶의 이면을 바라보고자 기획되었다. 이는 고통이 아닌 개인적 욕구의 발로로 공포와 고통을 전달하는 방법 안에서 심미성을 찾는다. 이는 칸트가 언급한 부정적 감정의 경험으로 인한 숭고함의 재현으로 매우 개인적인 경험이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의 신체적, 정신적 반응은 개개인이 느끼는 고통에 대한 역치가 다르듯 그 정도나 종류도 다르지만 결국은 숭고함으로 귀결된다. 관람객은 아름답게 디자인된 고문 기구나 미적으로 승화시킨 고문방식을 통해 예술적 전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전시에 설치될 작업은 4개의 사진작업, 6개의 소품작업, 2개의 설치작업,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업 전체를 아우르는 싱글채널 비디오가 전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고문 방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장지아가 그려내고자 하는 숭고함이 재현될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고정관념을 미학적으로 풀어내는 장지아의 작업이 이번에는 고문이라는 또 다른 터부에 대한 이야기로 그려질 것이다.


[i] Avelar, Idelber. “Five Thesis on Torture.” Journal of Latin American Cultural Studies 10.3(2001): 260
[ii] Scarry, Elaine. The Body in Pain. The Making and Unmaking of the Modern World. New York and Oxford: Oxford UniversityPress, 1985
[iii] Burke, Edmund. A Philosophical Enquiry into the Origin of our Ideas of the Sublime and Beautiful. Notre Dame, IN:University of Notre Dame Press, 1958: 39